[느린학습자] 화를 자주 내는 느린학습자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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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토닥토닥마음관련링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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느린학습자(경계선 지능, Borderline Intellectual Functioning) 아동이
자주 화를 내는 이유는 단순히 성격 문제라기보다,
지속적으로 경험하는 좌절감과 스트레스의 결과인 경우가 많습니다.
1. "열심히 하는데 안 되는 경험"이 반복되기 때문
느린학습자들은 또래와 비슷하게 노력해도
학습, 사회성, 문제해결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
예를 들어,
- 수업 내용을 이해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리고
- 숙제를 해도 실수가 많고
- 친구들보다 반응이 느린 경우가 있습니다.
이러한 경험이 반복되면
"왜 나만 안 되지?"
"또 틀렸네."
와 같은 좌절감이 쌓이고, 결국 화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.
2. 자신의 어려움을 언어로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
느린학습자들은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도
다소 미숙한 경우가 있습니다.
실제로는
- 창피함
- 속상함
- 억울함
- 불안함
을 느끼고 있지만,
이를 말로 표현하기보다
- 짜증내기
- 소리 지르기
- 물건 던지기
- 공격적인 행동
으로 나타내는 경우가 있습니다.
즉, 화는 1차 감정이 아니라 속상함과 불안의 겉모습인 경우가 많습니다.
3. 처리 속도가 느려 압박을 많이 느끼기 때문
느린학습자들은
- 질문에 답하기
- 지시 따르기
- 과제 수행하기
등에서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.
그런데 주변에서
"빨리 해!"
"왜 그것도 못 해?"
"몇 번을 말해야 알아듣니?"
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되면 긴장이 높아집니다.
긴장이 높아질수록 사고가 더 막히고,
결국 분노로 폭발하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.
4. 또래와 비교되는 경험이 많기 때문
느린학습자들은 초등학교 중·고학년이 되면
자신의 부족함을 인식하기 시작합니다.
- 친구들은 금방 하는데 나는 못하고
- 친구들은 칭찬받는데 나는 혼나고
- 친구들은 친구가 많은데 나는 어울리기 어렵고
이러한 비교 경험은 자존감을 낮추고 예민함을 증가시킵니다.
그래서 작은 지적에도 과도하게 화를 내거나 방어적으로 반응할 수 있습니다.
5. 융통성과 문제해결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
느린학습자들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
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.
예를 들어
- 게임에서 지기
- 계획이 바뀌기
- 친구가 규칙을 바꾸기
- 원하는 것이 거절되기
등의 상황에서
"그럴 수도 있지."
라고 생각하기보다
"안 돼!"
"싫어!"
"왜 그래!"
라고
강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.
6. 성공 경험보다 실패 경험이 많기 때문
실패 경험이 반복되면 아이는 점점 예민해집니다.
겉으로는 화를 내지만 속마음은
"또 실패할 것 같아."
"또 혼날 것 같아."
"못할 것 같아."
인 경우가 많습니다.
그래서 화를 내는 행동 뒤에는
낮은 자기효능감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숨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.
놀이치료 현장에서 특히 주의할 점
느린학습자의 분노를 단순한 행동 문제로 보기보다,
"이 아이가 최근 어떤 좌절을 경험했을까?"
를 먼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.
실제로는 화 자체를 줄이는 것보다
- 성공 경험 늘리기
- 자신의 감정 이름 붙이기
- 적절한 도움 요청하기
- 실패를 견디는 연습하기
- 작은 성취를 반복적으로 경험하기
가 분노 감소에 더 효과적인 경우가 많습니다.
느린학습자의 화는 종종
"나는 잘하고 싶은데 잘 안 돼요"라는 신호
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.
특히 초등학교 고학년 이후에는 화 뒤에 있는
수치심, 열등감, 실패 불안을 함께 다루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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